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흉터 없는 단일절개 복강경수술 성공

2009.09.17 20:31:56 15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서창석·지병철·이정렬 산부인과 교수팀이 배꼽에 한 개의 구멍을 뚫어 시술하는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을 부인과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이 3~ 4군데 절개가 필요한 데 비해 배꼽 부위에 낸 1.5~ 2cm의 작은 구멍만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서 교수팀은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의 기법 등을 오는 25일 개최하는 대한산부인과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피부 절개가 작기 때문에 미용상 우수하고 통증이 적다.

또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단일 절개 복강경 수술은 복강경 카메라·수술 장비 등을 투입하기 위해 여러개 절개해야하는 점을 극복한 대안으로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수술 적용은 현재 주로 복강내 유착이 적은 자궁척출술, 난소절제술, 난소낭종 적출술 등에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그 영역확대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서창석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하는 산부인과 시술 목표의 쾌거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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