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배당시스템 고객눈높이 맞춘다

2009.09.22 19:14:49 27면

내달 7일부터 숫자 자릿수 확대·성적기록 등 연동 편의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국내기술로 개발한 신규 배당률 시스템을 내달 7일부터 적용한다.

경주사업본부 IT지원실은 1994년 경륜개장 이후 외국장비에 의존했던 배당률 표출 시스템을 고객의 눈높이와 편익에 맞춰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새로운 배당률 표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경주사업본부는 지난 8월 12일 이후 내부 테스트를 거쳐 오는 10월 7일부터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표출시스템에서는 숫자 자릿수가 기존의 4자리에서 5자리로 늘어나며, 소수점이 생략돼 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신규 시스템은 소수점을 표출해 준다.

또 각 승식 별로 최저배당률이 깜박이도록 함으로써 팬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은 배팅조합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것도 새롭게 추가된 배당 시스템의 기능이다.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지금까지는 ‘9999’로 표출되었지만 앞으로는 하이픈(-)으로 표시된다.

한편 지금까지는 쌍승, 단·연승, 복·삼복승과 경주실황을 3개의 모니터를 통해 30초 간격으로 순환 표출했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쌍승, 단·연승, 복승, 삼복승식을 4종류로 분리해 4개의 모니터가 고정적으로 보여준다. 경주사업본부는 새로운 표출 시스템을 소화할 수 있도록 각 스피존(장외지점)의 모니터 등 표출 장비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IT지원실 관계자 “신규 배당시스템은 배당률 모니터뿐만 아니라 전광판, ARS, 홈페이지와 경주성적기록판과 동시에 연동된다”며 “기존의 단조롭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배당판의 가독성과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조금이나마 배팅과 관련한 고객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