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한나라당 하남시 당협위원장은 27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지하철 연장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건의문에서 이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광역교통대책안에 따르면 하남시 보금자리주택단지까지 지하철이 들어 올 예정”이라며“그렇게 되면 교통이 밀집된 현 도시지역이 변방으로 몰려 도시발전 장애는 물론 교통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도시구조에 따라 수도권 동북부지역 거점도시 성장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지하철이 연장되지 않고 보금자리주택단지까지 들어 올 경우 반쪽짜리 도시구조가 불가피하다”면서 “하남시가 향후 인구 50만명 수준의 대도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천현동까지 지하철을 연장하는 것이 시급한 지역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보금자리주택단지에서 중앙대 유치가 추진되고 있는 천현동까지 약 12㎞ 구간에 대한 지하철연장이 절실하다”며 “시 승격 이후 20년 동안 제기해 온 지하철유치 민원을 종식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연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의서에는 김문수 도지사의 의견 외에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건의문, 89명의 경기도의원 서명부, 2만4천여 명의 하남시민 서명부가 별도 첨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