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타고 자라섬도 ‘한류명소’

2009.11.09 19:59:26 18면

가평 ‘아이리스’ 세트장 日팬 발길쇄도… 지역경제·브랜드가치 향상

 


자연생태의 보물창고이자 재즈의 섬인 자라섬이 한류시장을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를 보기 위해 800여명의 일본팬이 바다를 건너 최근 자라섬을 찾았다. 자라섬을 찾은 800여명의 일본팬들은 극중 국가안전국 요원으로 활약하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등이 사는 집과 방이 마련된 자라섬 세트장을 구경하며 자라섬의 정취를 만끽했다.

일본 팬들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은듯 온전히 보전된 자라섬의 자연경관과 깨끗한 북한강, 캠핑시설,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에 매혹돼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특히 800여명의 일본팬이 찾은 이날 잣 한과를 비롯한 잣, 검은콩, 포도막걸리, 찰떡파이 등이 불티나게 팔려 특수효과를 거두었다.

자라섬을 방문한 사토 가즈코(43·여)씨는 “남이섬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남이섬과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있는 자라섬이 있는줄 몰랐다”며 “자라섬을 방문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다시 한번 자라섬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재즈축제로 인해 황무지에서 생명체로 다시 태어난 자라섬은 생태·레저·체험시설과 동·서양의 자연생태식물을 볼수있는 이화원이 조성돼 녹색관광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대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인 아이리스를 제작지원하고 있는 가평군은 시청률이 급등하면서 가평의 브랜드가치는 물론 한류 특수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아이리스 인기로 자라섬이 드라마의 섬으로 또 하나의 아이콘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한강의 대표적인 녹색생태문화공원으로 뿌리내릴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자라섬, 남이섬, 가평신역사를 삼각벨트화해 문화·체험·생태·레저·명품주거단지로 육성하는 북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에코피아-가평의 성장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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