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째 수원 KEPCO45 “하위권 탈출하자”

2009.12.08 22:05:25 26면

주전 맹활약 신협상무에 3-1 역전승
4위 대한항공과 1.5게임 차 5위 유지

수원 KEPCO45가 신협상무를 제물로 열흘만에 승리를 챙기며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KEPCO45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이병주(16점)와 최석기(14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양정만(25점)이 혼자 분전한 신협상무에게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3 25-19)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KEPCO45는 3승7패로 5위를 유지하며 4위 대한항공을 1.5게임 차로 뒤쫓았다.

KEPCO45는 신협상무를 제물로 올 시즌 2승을 올리는 등 하위권 세 팀 중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중앙 속공, 시간차 공격 등 빠른 패턴의 공격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승리는 조직력과 높이에서 근소하게 앞선 KEPCO45가 가져갔다.

KEPCO45는 1세트에서 상대 양성만의 블로킹에 이은 서브득점과 김정훈의 백어택 공격에 주춤하며 22-25로 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KEPCO45는 2세트에서도 6점차까지 앞서다 24-24 동점을 허용하는 등 흔들렸으나 센터 최석기의 속공과 방신봉의 가로막기로 세트를 따내며 어렵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세트에서 KEPCO45는 세트 초반 신협상무에 3-5까지 밀렸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조엘의 백어택과 김상기의 서브 득점으로 8-6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24-23, 매치 포인트까지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고 조엘의 오픈공격으로 세트를 마감했다.

기세가 오른 KEPCO45는 4세트에도 상대 양성만이 연이어 공격에 실패하는 사이 10-4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예고했고 25-19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최석기는 블로킹 6개 등 14점을 올렸고 이병주와 조엘이 16점씩을 퍼붓고 공격을 이끌었다.

주전 세터 김영석(185㎝) 대신 장신의 김영래(192㎝)를 투입, 높이에서 승부를 건 신협상무는 강·연타 서브를 효과적으로 섞어 KEPCO45의 리시브를 흔들기도 했지만 양성만(25득점)의 원맨쇼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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