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다시 날개편 대한항공 PO 가나

2010.01.05 22:03:08 26면

난적 현대캐피탈 3-2 제압… 3위와 0.5G차

 

인천 대한항공이 난적 천안 현대캐피탈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터 한선수의 현란한 볼배급과 전 선수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높이의 팀’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0-25 25-23 25-23 17-25 15-11)로 물리쳤다.

3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11승6패로 4위를 유지하며 3위 LIG손해보험(11승5패)과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13일(0-3)에 이어 연속으로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으면서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다.

1세트에서 범실 10개를 쏟아내며 현대캐피탈에 주도권을 빼앗긴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6-10까지 끌려가며 고전했다.

이때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대행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부진한 신영수(7점) 대신 김학민(15점)을 투입했고 김학민은 2세트에서만 백어택 2개를 포함해 6점을 몰아때리며 팀을 벼랑끝에서 구해냈다.

자신감을 찾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 세터 한선수의 안정된 볼 배급으로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현대캐피탈의 코트를 폭격, 25-23으로 세트를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의 높이에 막혀 4세트를 내주며 다시 원점에서 시작한 대한항공은 마지막 5세트 10-9에서 신영수의 시원한 대각 강타와 강동진(18점)의 블로킹으로 12-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밀류셰프(20점)의 가로막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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