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뇌성마비, 상지수술 가시적 성과

2010.02.24 19:03:02 25면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연구보고

손과 팔의 경직과 변형을 주는 뇌성마비 증상을 상지수술 치료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박문석 교수팀은 최근 뇌성마비 환자 27명에 대해 상지수술을 시행한 결과, 27명 중 25명(93%)이 수술 후 손과 팔 기능이 수술전보다 향상됐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24일 밝혔다.

공 교수팀은 상지 기능을 9단계로 구분할 때 수술 후 2단계 정도 기능 향상을 가져왔고 미용적으로 큰 만족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팔꿈치나 손목이 굽혀져 생활불편과 수치심을 호소해오던 것이 수술 결과 크게 호전돼 대부분 환자들이 자신감과 함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공현식 교수는 “요즘 컴퓨터, 전자식 휠체어 등과 접하는 기회가 빈번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상지 기능의 중요성이 강조돼 수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실제 수술을 통해 생활편의와 미용적 효과를 얻고 있다”며 “뇌성마비는 팔, 다리, 눈 등 신체별 마비 등으로 큰 불편 등이 초래되고 있으나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 심신의 상처가 극복될 수 있고 치료를 통해 환경에 적응하겠다는 환자의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수부 전문 학회지인 ‘Journal of Hand Surgery’ 2010년 2월호에 발표됐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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