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극복한 푸른눈의 ‘희망 전령사’

2010.02.25 20:23:56 21면

호주 태생 닉 부이치치, 분당서울대병원 환자들 위문

 


“장애는 육체가 아닌 정신문제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포기하지 말아요”

양팔과 다리가 없는 선천성 장애자인 호주 태생 닉 부이치치가 지난 24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세계적으로 희망 전도사로 알려진 닉 부이치치는 실의에 빠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을 전격 방문했다.

닉 부이치치는 장애를 딛고 대학에서 회계학과 재무학을 공부하고 현재 미국에서 사회복지단체를 설립하는 등 전 세계를 오가며 활발한 사회 봉사활동과 희망을 전하는 전설적인 인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닉 부이치치는 암병동, 노인병동, 재활치료실 등 병원 곳곳을 찾아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고 환자들은 미소로 맞아 마냥 행복한 공간이 연출됐다.

닉 부이치치는 “아픔과 슬픔에 저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러 찾아왔다”며 “모든 환자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활기찬 삶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큰 장애를 극복한 닉 부이치치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에서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온 몸으로 희망을 전하는 모습에서 인간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배어나오고 우리는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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