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일 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수도권매립지 일대를 중심으로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부가 폐기물 매립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음식물에 대한 사료화 및 퇴비화 정책 등을 벗어나 이를 재활용해 에너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인천과 서울, 경기 등 3개 시·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을 50년 이상 연장되고 매립 및 소각, 해양투기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단순 매립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생활폐기물을 파쇄 또는 선별처리한 후 가연성 물질만을 선별, 고형연료(RDF)를 생산하기로 했다.
시는 또 지난 2005년부터 매립이 금지된 음식물류 폐기물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오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1천740억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유기성 폐자원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 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하는 등 폐자원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은 경제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신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와 환경보호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