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중고핸드볼 의정부여고 ‘12년만의 봄날’

2010.03.30 22:17:22 26면

김정은·박세영 활약 정읍여고 2점차 제압
김미연 MVP·허철영 코치 지도자상 영예

의정부여고가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 핸드볼대회 여자고등부에서 12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의정부여고는 30일 경북 구미시 선산체육관에서 제18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결승에서 6골을 터뜨린 김정은(1년)과 상대 슛팅 15개를 막아낸 골키퍼 박세영(1년)의 활약을 앞세워 전북 정읍여고를 21-19로 제압했다.

이로써 1,2학년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의정부여고는 지난 1998년 대회 우승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이 대회 예선탈락의 아픔과 8월에 열린 태백산기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의정부여고는 패기를 앞세워 전반 초반, 6-3으로 앞서가는 등 선전을 펼쳤지만 잦은 실책으로 끝내 역전을 허용하며 9-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5분 10-12로 뒤진 상황에서 골키퍼 박세영이 상대 슛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의정부여고는 김정은의 중앙공격으로 14-1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의정부여고는 후반 종료 10분을 남긴 상황에서 팀의 맞언니 김미연이 연속 두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고,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21-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중부 결승에서는 인천 인화여중이 강원 황지여중을 21-19로 꺾고 1위에 올랐고, 남중부 인천 효성중은 경북 선산중에 19-2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의정부여고 김미연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허철영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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