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軍 사격장서 폭발 민간인 1명 숨져

2010.04.04 21:06:54 6면

4일 낮 12시쯤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군부대 공용화기 사격장에서 폭발물이 터져 고물을 주우러 갔던 민간인 K(54)씨가 숨졌다.

또 K씨와 함께 사격장에 들어갔던 L(53)씨는 K씨와 다소 떨어져 있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군 조사에서 “고물을 줍기위해 사격장에 들어갔는데 앞서 가던 K씨 쪽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난 사격장은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경고판과 철조망이 설치돼 있으며 사고현장은 건조한 날씨 탓에 최근 사격 훈련이 없어서 불발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L씨를 상대로 사격장 출입 경위와 출입경위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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