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신세계, 골밑 보강 ‘빅딜’

2010.05.04 19:17:35 27면

득점1위 김계령·대표센터 강지숙 영입
전력 확보 정상도전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가 2009~2010 시즌 득점 1위에 올랐던 김계령(31·192㎝)과 센터 강지숙(31·198㎝)을 영입했다.

신세계는 4일 김계령과 강지숙을 받는 대신 센터 양지희(26·185㎝)와 배혜윤(21·18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춘천 우리은행으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 김계령은 지난 시즌 평균 득점 21.5점으로 1위, 리바운드에서도 8.8개로 2위를 차지한 국내 최고의 골밑 요원이다.

수치로 환산한 공헌도에서도 1천432점으로 2위에 오른 김계령은 프로 통산 정규리그 373경기에 나와 평균 13.2점, 6.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2007년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에 입단하기도 했을만큼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다.

강지숙 역시 안산 신한은행의 하은주(27·202㎝)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장신 선수로 지난 시즌 구리 금호생명에서 평균 13.2점에 7.5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지숙은 우리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가 이번에 다시 신세계로 옮기게 됐다.

이로써 신세계는 외곽 김지윤(34.170㎝), 김정은(23.180㎝)에 센터 김계령, 강지숙까지 영입하며 정상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슈터 부문에도 기존의 양정옥(36·174㎝)에 전날 FA로 김나연(31·177㎝)을 보강해 신한은행의 독주에 제동을 걸 강력한 대항마로 거듭났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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