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평산 무장간첩 오인 수색 소동

2010.05.12 21:55:12 9면

12일 오전 파주에서 군(軍) 훈련을 무장간첩 침투로 오인하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파주 파평산에서 무장간첩으로 의심되는 군인들이 이동 중이라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경찰관 50여명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육군 30사단 예하부대 장병들로 9사단과 전술훈련을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아군과 적군으로 나누어 훈련을 진행하다 보니 주민이 무장간첩으로 의심한 것 같다”며 “파평산 일대에서 훈련중인 장병들을 보고 간첩으로 오인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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