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트쇼와 함께 개최되는 ‘코리아매치컵’은 아메리카즈컵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요트레이싱 투어인 ‘월드매치 레이싱투어(WMRT)’의 한국대회다.
이 대회는 요트 레이스계에서 올림픽보다 명성이 높아 한국의 박건우(부산팀) 선수를 비롯해 해외 스타급 요트선수 11명이 참가한다.
지금까지 참가가 확정된 해외선수 10명 가운데 이안 윌리엄스(Ian Williams.영국)는 2007년 과 2008년 WMRT 랭킹 1위이고, 2008년과 2009년 코리아매치컵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또 아담 미노프리오(Adam Minoprio.뉴질랜드)는 지난해 WMRT 랭킹 1위이며, 2008년과 지난해 코리아매치컵 대회에서 3위와 5위를 차지한 스타 선수이다.
2008년 WMRT 랭킹 3위인 매튜 리처드(Mathieu Richard.프랑스)는 2008년 코리아매치컵에 참가해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토바 미르스키(Torvar Mirsky.호주)는 지난해 WMRT 랭킹 2위로 2009년 코리아매치컵 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으며, 2008년 WMRT 랭킹 8위였던 피트 길모어(Peter Gilmour.스위스)는 2003~2006년 WMRT 랭킹 1위를 지켰던 선수다.
파올로 시안(Paolo Cian.이탈이아)은 지난해 코리아매치컵 대회 챔피언이다.
이밖에 참가자 중에는 비욘 한센(Bjorn Hansen·스웨덴·2009년 코리아매치법 4위), 프란세스코 브루니(Francesco Bruni·이탈리아·2009년 루이비퉁컵 4위), 버트랜드 페이스(Bertrand Pace·프랑스·2000년 매치레이싱월드챔피언십 4위)도 포함돼 있다.
도는 이들이 요트 경기가 덜 대중화 돼 있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요트 선진국에서 영웅대접을 받는 ‘요트 히어로’들이라며 세계 톱랭커들의 요트 레이스를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월드 매치 레이싱 투어는 매년 10개국 가량을 돌며 열린 모든 경기 성적을 종합해 그 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이번 코리아매치컵 대회는 올해 3번째 대회이다.
경기는 1팀당 5명이 주최 측이 제공한 동일한 요트에 승선, 전곡항 앞바다에 설치된 400~700m(당일 수심상태에 따라 조정됨) 길이의 경기코스에서 순위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