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는 10일 오후 첫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염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수원시가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수원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며 “내부 감사기능의 강화 등을 통해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염 당선자는 ‘좋은시장 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이계안)’에 ▲주민참여에 의한 예산시스템 활성화 방안 ▲예산낭비 우려가 있는 위원회의 통폐합 여부 ▲정보공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준비위 자체적으로 T/F팀을 구성해 실현가능한 대안을 모색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염 당선자는 “민선5기 취임식 예산이 과다하게 책정된 것 아니냐”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취임식도 꼭 필요한 부분을 빼고 예산을 크게 줄여 소박하고 간소하게 치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취임식에 축하화환은 사절하고 꼭 축하의 마음을 전하려는 분들은 쌀을 기부 받아, 기부자의 명의로 복지단체 등에 기부하는 방안은 없는지 함께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