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 내달 31일 부분개통

2010.06.29 21:30:15 19면

교하신도시~고양 덕양구 17.9km구간
공사중단 차질로 연기… 교통불편 초래

이달 30일 부분 개통할 예정이었던 파주 교하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가 다음달로 개통이 연기돼 자유로를 이용하는 고양 및 파주 주민들이 한동안 교통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등에 따르면 제2자유로 22.7㎞ 가운데 교하신도시~고양시 덕양구 강매IC 17.9㎞가 건설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어 다음달 31일로 연기됐다.

제2자유로는 5개 공사구간 가운데 장항IC~이산포IC (3-1공구, 4㎞) 1개 구간 시공을 맡은 한신공영의 하청업체 진성토건이 부도가 나면서 지난 9~22일 이 구간 공사가 중단됐었다.

진성토건에서 일하던 장비노무자나 자재업체가 채권단을 구성, 원청인 한신공영에 50억원의 비용을 보상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공사 진행을 막았기 때문이다.

이에 한신공영은 22일 공사비를 일부 보상을 해주는 조건으로 공사를 재개했으나, 일부 노무자들이 여전히 반발하는 바람에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 구간 공사의 현재 공정률은 87%로, 문제의 구간은 포장이 50% 밖에 진행되지 못했다.

한편 LH공사는 덕양구 강매IC~서울 경계 4.8㎞를 제외한 17.9㎞를 30일 개통하고 연말에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었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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