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에 세운 최고 문화공간 자부심”

2010.07.28 20:46:00 21면

이/사/람 퇴임 앞둔 김태기 하남문예회관 관장

 

“지난 4년간 하남문화예술회관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이달 말 하남문화예술회관 상임이사직을 그만 두기로 한 김태기 관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이후 김 관장은 2007년 하남문화예술회관이 개관한 이래 KBS 전국 노래자랑을 개최한데 이어 2008년 KBS 가요무대, 2009년 KBS 열린 음악회와 SBS 쇼! 노래하는 대한민국 등 큰 문화행사를 유치했다.

또 하남문화예술회관이 선보인 뮤지컬, 연극,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은 하남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샹트페테르부르크의 아이스 발레 ‘백조의 호수’(2008)를 비롯,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의 ‘천사들의 합창’(2008),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2009) 등 매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들은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지적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그는 하남문화예술회관만의 특화된 공연으로 ‘미사리 콘서트’를 기획, 하남시의 인지도를 넓히는 역할도 했다.

김태기 관장은 “‘재미와 유익함이 공존하는 공간’이란 모토로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이끌어왔으며, 문화 불모지인 하남시에 수준 높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편식하지 않는 공연장을 운영했다”고 회고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개관 이후 매년 3배의 회원성장률을 보였고, 2010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2010 문예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기관상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관장은 “현재 하남시는 다양한 지역 개발 정책 및 인구 증가에 따른 발전 등 21세기 수도권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중요도와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기 관장은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시민과 소통하는 공연장”이라며 “더 좋은 공연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