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맨서’가 명성 잇는다

2010.08.17 18:44:40 27면

제2의 ‘다이와아라지’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산 경주마 '네크로맨서'.

일본산 경주마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던 ‘다이와아라지’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누가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003년 3월에 데뷔한 ‘다이와아라지’는 지난해 은퇴 시까지 68전14승 2위 10회로 승률 20.5%, 복승률 35.2%를 기록했다.

1975년부터 지금까지 서울경마공원에 경주마로 등록해 활동했던 일본산 마필은 총 238두.

이들 경주마 중 ‘다이와아라지’는 성적, 수득상금 등 모든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일본산 마필은 11두로 전체 외국산 마필의 4%에도 미치지 못하나 적은 ‘다이와아라지’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네크로맨서’와 ‘케이제이칸’이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경주마들을 대상으로 한 외산마 부문 능력평가에서 두 마필은 당당히 18위와 21위에 이름을 올려 대성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특히 ‘네크로맨서’(외1·수·4세)의 최근 상승세는 두드러져 지난 1분기 능력평가에서 104포인트를 얻어 전체 28위에 랭크되었지만 이번 2분기 평가 때는 109포인트를 획득, 무려 10계단을 수직상승했다.

4세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추가성장 가능성이 짙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008년 데뷔 후 지금까지 기록한 성적은 22전 4승(2위 4회)로 승수가 다소 부족하나 5위권 이내 성적을 많이 기록해 꾸준히 성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하위군에서 차근차근 기본기를 닦아온 ‘네크로맨서’는 전성기에 접어드는 올해 하반기엔 과거 ‘다이와아라지’처럼 경주로를 호령하는 멋진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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