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화훼종합센터 건립 ‘탄력’

2010.08.24 21:22:01 19면

GB 해제지역 활용 2013년까지 조성 완료

과천시가 개발제한구역 내 경매장 건립 등 위법성 논란으로 주춤했던 과천화훼종합센터를 추가로 배정된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건립키로 방향을 선회, 센터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은 전망이다.

24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2008년 4월 주암동 일대 27만4천211㎡ 부지에 오는 2013년까지 화훼저장과 전시, 판매, 경매시설 등을 갖춘 화훼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 내 화훼센터 경매시설이 불가하다는 국토해양부의 방침에 시는 법 개정 요구로 맞서왔다.

이에 시는 추가로 배정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중 일부를 화훼센터 면적으로 활용, 이 문제를 해결키로 가닥을 잡고 당초 면적보다 2만3천111㎡ 줄어든 25만1천110㎡에 조성키로 했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경기도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화훼센터 건립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에 추가로 배정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며 “최종 결정권한자인 국토해양부가 승인과정에서 반대할 수 있다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사의 난(蘭)’을 콘셉트로 정한 화훼센터는 화훼유통기능을 기본 골격으로 하늘정원, 자전거카페, 음악분수마당, 역사문화공원, 쌈지공원 등을 배치해 자연적인 경관을 최대한 살리는 범위에서 조성된다.

시는 수정개발계획(안)을 기준으로 한 화훼센터를 경기도 사전협의와 9월 주민공람, 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국토부에 최종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키로 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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