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집] 가을의 문턱 수놓은 낭만 멜로디

2010.09.01 20:19:00 15면

하남 오페라 이미숙 단장 인터뷰

 

지난 2009년 창단 이래 ‘비바오페라’, ‘카르멘의 유혹’ 등의 활발한 공연활동을 통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하남오페라단. 당초 ‘하남시에서 오페라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염려 속에 진행된 공연이었지만, 예상 밖의 열연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항상 신선한 공연을 선사하고 있는 하남오페라단이 오는 11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검단홀에서 공연한다. 총 예술 감독을 맡은 이미숙 하남오페라 단장을 만났다.<편집자 주>

◆이미숙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쳤다.

·미국 남가주대 Pi Kappa Lambda 수상 등 우등 졸업.

·Escondido Oratorio competition 1등.

·Herta Glaz Scholarship 수상.

·미국과 한국에서 9차례 독창회 및 오페라 ‘carmen’ , ‘The Telephone’에 출연.

·이대 및 숙명여대 강사를 거쳐 영남대 겸임교수,

건국대 초빙교수, 서울대 외래교수 역임.

·오케스트라 협연 및 활발한 연주활동.

·現 하남오페라단장





● 하남오페라 이미숙 단장 인터뷰

 

 



-이번 ‘라 트라비아타’ 공연하게 된 동기 무엇인지.

▲하남오페라단 창단 이후, 오페라의 맛보기 공연을 하고 있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 ‘라 트라비아타’는 카르멘과 함께 대중들이 가장 선호하는 오페라이고, 그 안에는 유명한 아리아, 합창곡, 춤 등 대중들이 흥미 있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

-이번에 직접 출연안한 다른 뜻이 있는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여주인공 비올렛타 역은 여주인공이 오페라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도하는 프리마돈나 오페라이다. 뛰어난 기교와 체력 그리고 미모가 요구되는 소프라노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배역 중 하나다.

이화여대의 신지화 교수는 이 모든 비올렛타의 요소들을 충족 시켜주는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이며, 그 분의 감동적인 무대를 하남에서 펼치고자 신지화 교수를 여주인공으로 모시게 됐다.

-이번 공연에 중점을 두고자 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갈라 콘서트라는 여건상 화려한 무대 장치 등을 보여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고, 그 부분들을 순수 음악과 아름다운 소리로 채우고자 노력했다.

또한 중요한 노래들과 함께 춤, 합창들을 보여주고 이들의 스토리가 자막으로 일목요연하게 전개되어지도록 엮었다.

오페라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오히려 지루하지 않고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는 공연이라 생각한다.

- 오페라 갈라 콘서트 ‘라 트라비아타’ 관전 포인트는 .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오페라는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시는 관객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장르다.

잘 훈련된 아름다운 성악가들의 소리를 듣고 친절하게 소개해주는 자막을 보며 편하게 오페라의 매력을 느껴봐 달라.

-이번 공연 보러 오실 관객들에게 한 말씀.

▲하남오페라 창단공연 이후 ‘카르멘의 유혹’ 과 ‘라 트라비아타’ 등 2편의 갈라 콘서트를 선보였다.

앞으로 하남오페라의 과제는 관객이 찾아 주는 오페라를 갈라가 아닌 전작공연을 하는 것이다.

긴 시간과 탄탄한 재정이 요구되는 과제이지만 관객 여러분들의 성원 부탁드린다.

또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오는 11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관람하시며, 낭만적인 가을을 기대해보시면 어떨까?

사랑, 열정 가끔씩은 뼈저리게 느껴보고 싶은 감정들이 그 속에서 아름다운 멜로디로 흘러나올 것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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