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2.25%… 2개월 연속 동결

2010.09.09 20:18:27 11면

美 등 주요국 성장세 둔화·국내 부동산 위축 등 위험 상존

기준금리가 2개월 연속 2.25%로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2.2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경제가 대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등 주요국의 성장세 둔화 움직임 등의 경기 변동성이 여전히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국내경기 역시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는 데다 고용사정도 민간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물가동향, 부동산 시장 위축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의 경우 상승률이 2% 중후반 수준에 있으나 앞으로 경기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상승압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했고, 부동산시장은 주택매매가격이 수도권은 하락하고 지방은 상승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융시장은 단기시장금리와 은행 여수신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장기시장금리는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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