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배 특별경주(국2·1천200m·별정Ⅱ)가 오는 1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10라운드로 열린다. 국내산 2세마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이 경주는 포입마도 출전기회가 주어졌다.

출전마들의 전력이 다듬어지지 않은데다 대부분 1~2회 정도 경주기록 뿐으로 결과 예측이 어려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인기순위는 선추입이 자유로운 ‘매직파티’가 1위를, 순간적 순발력이 뛰어난 ‘스마이스’가 인기순위 2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체격조건이 좋은 ‘선히어로’는 호시탐탐 선두권을 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력한 우승후보인 ‘매직파티’(암)는 직전경주에서 1천300m를 1분21초6으로 주파했을 정도로 발걸음이 좋다. 성장세이나 걸음 완성도가 100%에 근접해 있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통산전적 2전 1승, 2위 1회. 승률 50%, 복승률 100%.

포입마인 ‘스마이스’(암)는 2전 모두 우승으로 장식, 3연승에 도전한다. 단거리인 이번 경주에서 빠른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혈통적으로 단거리에서 강해 입상을 넘어서 우승을 넘보고 있다. 통산전적 2전 2승, 승률과 복승률 100%.

데뷔 이후 3연속 입상을 기록한 ‘선히어로’(수)는 KRA가 보유한 세계적 씨수말인 ‘메니피’의 직계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큰 마필이다. 한창 성장기에 있지만 500㎏을 넘나든다. 객관적 전력상 앞선 두 마필을 따라잡기는 버거워 보이지만 이변 연출도 기대되고 있다. 통산전적 3전 1승, 2위 2회. 승률 33.3%,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놀라운 추입력을 자랑하는 ‘천지바람’과 발주기를 박차고 나가는 스피드가 일품인 ‘퀸스브라운’은 복병마다./과천=김진수기자 k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