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없는 경마공원 11경주

2010.10.21 21:55:09 26면

1차 출마등록 26두 마필 엇비슷 혼전예고

오는 23일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국1·1천900m·핸디캡)가 1차 출마등록에 26두의 마필이 몰렸으나 뚜렷한 우승강자는 없어 혼전이 예상된다.

출주마들 중 발 빠른 선행마들이 대거 포진, 초반부터 매우 빠른 전개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그중 ‘기라성’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점쳐진다.

작은 체구지만 강단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장군바다’와 큰 기복 없는 ‘대사형’이 우승권에 도전한다. 최근 대상경주 준우승 등으로 상승세인 ‘수성티엑스’가 이변을 꿈꾸고 있다.

이번 경주 강자로 분류되는 ‘기라성’(수·6세)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전경주에서 2위를 기록, 컨디션이 상승추세다. 출전 공백이 부담이나 기본 능력이 워낙 좋은 능력마인 만큼 이 정도 편성은 자력우승을 노려볼만하다. 통산전적 28전 12승, 2위 5회. 승률 42.9%, 복승률 60.7%.

강단이 엄청난 ‘장군바다’(거·5세)는 결승선 직선주로 추입력이 발군이다. 직전경주는 5위에 겨우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컨디션이 나쁜 지는 않다. 통산전적 31전 4승, 2위 8회. 승률 12.9%, 복승률 38.7%.

‘대사형’(거·5세)은 거세 후 차분해지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을 100% 발휘하고 있다. 타 마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이 예상되는 이점을 갖고 출전한다. 통산 26전 5승, 2위 4회. 승률 19.2%, 복승률 34.6%.

지난 9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수성티엑스’(수·5세)는 대상경주 연속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주가 1군 승군전으로 한번 해볼 만한 평가를 받고 있다. 통산전적 16전 5승, 2위 3회. 승률 31.3%, 복승률 50%.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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