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어머니회 과천시지회 주관, 과천시 여성단체협의회 후원으로 열린 칠순잔치는 구세군 양로원 거주 신승근(70)어르신 등 5명에게 배풀었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단은 한복을 곱게 입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빌며 권주와 큰절을 올렸고 중식으로 고기를 비롯, 떡과 과일 등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제공했다.
과천무용단은 화려한 부채춤 등을 선사했고 금빛유치원생 10여 명은 동요 ‘친구친구’와 ‘도깨비방망이’를 불러 어르신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문성식(70) 할아버지는 “가족 없이 외롭게 살아 칠순잔치 같은 건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 성대한 생일상을 받으니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할 수 없을만큼 기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잔치엔 여인국 시장과 서형원 과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 축하해줬다.
여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칠순을 맞으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하며 자리를 마련해 준 대한어머니회 과천시지회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