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이 깊어가는 미사리 경정장에서 아주 특별한 경주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한국 경정의 산파역을 한 쿠리하라 코이치로(63)의 공로를 기리는 2010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오는 27~28일 이틀동안 열린다고 밝혔다. 특별경정은 등급별 혼합 토너먼트로 펼쳐지며, 올 시즌 평균득점 상위자 66명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그 중 1위~24위의 선수들이 27일 예선 4경주에 출전하고, 28일 결승전에 진출할 6명을 가린다.
경정 선수들의 쿠리하라배에 대한 애착은 특히 강한데, 2010년 시즌 3회부터 32회까지 성적상위 66명이 연말 그랑프리를 앞두고 ‘전초전’을 펼치게 된다.
평균착순점 1위의 미사리 최강 김종민(2기)과 대상경정 3승을 기록하고 있는 길현태(1기) 등 미사리 최강자들이 쿠리하라배 우승 반지를 향해 출사표를 를 던졌다.
한편, 경주사업본부 고객만족실은 28일 미사리경정장을 입장하는 고객에게 따근한 차와 핫바를 제공하며, 오후 4시 미사홀에서는 수기요법(手技療法)연구회 이준혁 원장이 바른체형만들기 강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