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재 건축 용적률 20% 상향조정 해야”

2010.10.26 20:26:11 16면

합리적방향 공청회 성료

‘과천지역 공동주택 재건축의 가장 합리적인 방향은 어떤 것인가’를 놓고 전문가들이 난상토론을 벌인 공청회가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방청석에는 시민 400여 명이 참석, 재건축에 대한 열기를 짐작케 했다.

행사를 주최한 안상수 의원은 “용적율과 층고제한, 추진시기를 중심으로 한 이번 토론은 각 단지별로 이견을 보이는 과천 특성을 감안하면 중요한 정책 결정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발제를 한 과천시 유철준 도시과장은 “과천 아파트는 전체 중 85%가 국민주택규모 이하이고, 상하수도 설비가 노후해 생활불편과 함께 심각한 주차고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 과정은 또 “과중한 자기분담금으로 외부유입률이 증가하고 높은 분양가는 재건축 완료후 매도하거나 전세자로 전락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용적률 상향과 층고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윤석명 신도시정책관은 “적정한 밀도유지를 통한 재건축은 과천이 갖고 있는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 장점을 유지할 수 있고, 향후 경제적 생활의 질적 측면에도 이득이 클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이우종 위원은 역세권 고밀도 개발, 보행자 위주의 환경, 재정착 지원을 위한 순환재건축방식 적용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과천시 주공 6단지 재건축추진위 구세봉 위원장은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과 용적률 현실화, 층고규제의 허가권을 시장에게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대한민국의 과천이란 개념을 갖고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과 손해를 강요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관련 법규나 타 지역에 비해 훨씬 낮게 결정된 재건축 용적률은 반드시 20% 상향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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