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내 축구장 북쪽 7천여㎡(약 2천100평) 부지에 자리 잡은 포니랜드는 한국마사회가 지난 6월부터 약 15억 원을 투자, 조성해 ‘조랑말’로 부르는 포니 7개 품종 열다섯 마리를 전시했다
포니랜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설립취지 하에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설계에 반영했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거인국의 이야기를 따 소마국(小馬國), 거마국(巨馬國), 마인국(馬人國)으로 나눠 소마국은 미니어쳐, 셔틀랜드포니 같은 작은 말들을, 거마국은 샤이어, 클라이스데일 같은 큰 말들을 배치했다.
마인국은 사람과 말이 공존하는 나라로 직접 말을 만지고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어린이들이 말은 인간과 가까운 친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마사회는 앞으로 관람 프로그램 외에도 만지고 먹이도 주는 오감체험, 말을 꾸미는 포니 가꾸기 경연대회, 말을 타보는 포니 기승 체험, 어린이 포니 마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포니랜드 브랜드 마크를 제작, 모자, 티셔츠, 스티커 등 다양한 기념품 제작해 활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포니랜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