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보건소가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문제 해소를 위해 실시한 ‘영양플러스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3일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생리적 요인과 환경 여건 등으로 인해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한 영유아와 임산부, 출산수유부 80명에게 최소 6개월에서 1년 동안 쌀, 계란, 우유, 검은콩, 김 등 보충식품을 월 2회 제공했다.
또 수혜대상자들에게 영양교육 실시와 영양사 방문 내지 개별상담으로 영양불량 문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해 왔다.
최저생계비 200% 미만인 관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이 사업의 평가 결과 빈혈유병율이 사업 참여 전 55%에서 사업 참여 후 8.75%까지 감소했다.
사업 전 빈혈인 대상자 수가 출산수유부 9명에서 2명으로, 임신부 8명에서 2명으로, 영아 6명에서 2명으로, 유아 21명에서 1명으로 대상자별로 최고 64.2%에서 50%까지 떨어졌다.
강희범 소장은 “사업 실시 후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한 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양플러스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