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출주마 내 손으로 직접

2010.11.14 17:48:30 27면


한국경마 최고의 별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2010년도 그랑프리(GI)를 앞두고 장외대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2월 12일 열리는 이 대회는 경마팬들이 출주마들을 직접 뽑는 유일한 경주로 서울경마공원 8두, 부경경마공원 6두가 출전한다.

일반경주와 달리 후보군을 설정, 올해 1월부터 11월13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1순위는 2010년도 특별·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는 마필을, 2순위는 승군점수 상위마를 선정한다.

후보군엔 서울 29두, 부경 21두가 인기투표 후보로 올라와있다.

경마팬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KRA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자신이 정한 마필에 한 표를 던진다.

1인(1개 ID)당 1회에 한해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 참여 경마팬은 농협상품권의 행운이 주어진다.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총 40명에게 5만원 권 농협 농산물 상품권이 지급된다.

당첨자는 투표가 마감된 이후인 오는 25일 KRA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투표결과와 함께 공지된다.

KRA 관계자는 “지난 1982년부터 시행된 그랑프리는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라며 “올 한해 한국경마를 마감하는 최고의 이벤트인 만큼 경마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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