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경 오픈경주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경주엔 13두가 출전 실력을 겨뤘다.
2천m로 치러진 장거리 경주에서 ‘당대불패’는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를 내준지 않은 채 1위로 통과했다.
‘당대불패’의 독주를 견제할 것으로 예상됐던 ‘연승대로’와 ‘트리플세븐’ 등 다른 마필들은 별다른 힘 한번 못썼다.
이번 경주에서 부경이 1위, 2위, 3위를 독차지, 홈그라운드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던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마들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조성곤 기수는 “말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 결승선 통과 뒤에도 지칠 줄 모를 만큼 편하게 탔던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유정복 조교사는 “오늘 초반 선행싸움이 치열해 내심 걱정했는데 끝까지 잘 버텨준 말과 기수에게 공을 돌린다”고 했다.
이날 경마대회가 열린 서울경남경마공원의 입장인원은 3만5천여 명이었고 대상경주의 전국 매출액은 59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