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주방공개 CCTV 설치 사업’을 실시한 이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불결한 조리장 환경 개선과 먹다 남은 음식 재사용으로 인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관내 해원복집, 비비, 공원가든 등 관내 중대형 일반음식점 총 10개소에 11월 초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 업소는 조리장 내 3~4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손님들이 홀 또는 객실에 설치된 1~2대의 모니터를 통해 조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별양동에 거주하는 김복희(44·여) 주부는 “홀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CCTV를 통해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그런지 왠지 음식에 신뢰가 간다”며 “다른 음식점들도 주방공개용 CCTV를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주방공개용 CCTV 설치가 음식에 대한 신뢰감 형성과 조리장 환경 개선에 따른 식품의 안전성 확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가 주민들로부터 신뢰감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