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게 좋아, 공짜라서 더 좋아

2010.12.02 17:53:23 22면

다문화 가정·노인 등 소외계층 운선 초대
인형극·전통 춤 공연 등 다양하게 선보여

 

■ 하남문예회관 12월 무료 스페셜 2색 무대

하남문화예술회관의 12월 무료 스페셜 공연이 펼쳐진다.

다문화 가정과 노인 등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을 초청,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남문화예술회관과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마련한 ‘꽃의 요정 비가리와 떠나는 아시아 동화여행’과 ‘아듀2010 경기도립무용단’이다.

필리핀, 몽골, 베트남의 대표적인 동화를 아시아 음악과 놀이와 엮어 만든 이 공연은 휴일인 오는 19일 소극장(아랑홀)을 찾는다.

내용은 주인공 비가리가 마왕의 심술로 사라져버린 아시아 동화 속 친구들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동화 속의 주인공들이 겪는 여정을 비가리의 안내에 따라 관객들도 아시아 동화들을 여행하는 구조로 새롭게 구성했다.

이 작품은 잘 알려진 몽골의 동화 ‘엄마의 사랑’,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필리핀 동화 ‘하늘궁전 꽃의 요정’, 베트남판 콩쥐팥쥐 ‘땀과 깜의 이야기’가 인형극, 그림자극,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이뤄진다. 또 각국의 언어로 인사를 하고 신나는 주제가를 부르며 시작된 공연은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놀이로 끝맺는다.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아이들에게 맞춤공연이다. 관람을 원하는 어린이(부모님)는 하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무료관람신청 게시판을 통해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다문화가정 관련 어린이에게는 우선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우리 민족의 깊은 정서와 창의적인 우리 춤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는 경기도립무용단이 오는 26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한다.

조흥동 예술감독과 김정학 상임안무, 약 60여 명의 단원이 함께하는 경기도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1부 ‘태권무무 달하’를 시작으로 2부 ‘모듬북’, ‘부채춤’, ‘농악무’를 선보인다. ‘태권무무 달하’는 태권도 무예에 우리 전통무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조화시켜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구성, 빠른 템포의 구성을 바탕으로 작품 완성도를 인정받은 한국무용창작극이다.

‘모듬북’은 전통 가락과 북 놀이를 중심으로 서양의 타악기 리듬을 혼합해 다양하게 연주하는 북놀이이며, ‘부채춤’은 부채를 펴고 접는 꽃부채의 흐름에 따라 다채로운 색조와 화려한 춤사위를 연출하며 고도의 조화와 율동감을 표현한다. 또한 ‘농악무’는 농사를 할 때 흥을 돋우거나 힘을 북돋아 줄 목적으로 공동체 놀이로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신명나게 꾸몄다.

‘아듀2010 경기도립무용단’의 초청공연은 지난 달 22일부터 하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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