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경주로 불리는 2010년 그랑프리(GI)가 카운트다운을 시작, 경마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12일 열릴 이 경주는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서울경마공원과 부경경마공원 오픈경주로 치러져 관심도가 한층 높아졌다.
지금까지 서울과 부경의 전적은 16회 중 부경이 11회나 우승을 차지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서울이 홈 이점을 안아 다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나 우수한 시스템과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경쟁구도가 심한 부경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다.
그랑프리는 국내산과 외국산 마필이 출전, 자웅을 겨루나 국내산이 우승한 횟수는 단 3회에 그첬다.
하지만 이번엔 부경 ‘당대불패’, ‘미스터파크’의 전력이 만만찮아 우승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서울 ‘동반의강자’의 3년 연속 그랑프리 제패 여부다.
‘동반의강자’는 지난 2008년, 2009년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국내 경주거리 중 최장거리인 2천300m라는 이점과 적당한 부담중량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