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가해자 대부분 ‘서로 아는 사람’

2010.12.06 19:36:54 16면

회사 관계자·학교 동급생·선후배 31% 채팅 6%
성남여성의전화 “청소년 방지책 법제화 필요”

성폭력 대부분이 지인들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성남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1월~올해 6월까지 성폭력 피해사례 신고 193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직장 관계자와 학교 동급생 및 선후배가 193명 중 60명(31%)을 차지한데 이어 교사 및 강사, 애인 등이 15명(7.7%), 채팅 상대자 10명(5.7%)을 차지해 성폭력 대부분이 평소 알고 지내는 이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

또 친족 및 친인척에 의한 사례도 친족이 13명(6.7%), 2촌이내 인척 3명(1.6%) 등 지속적이다.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며 연령대로는 13~19세 미만 60명(31.1), 7~12세 미만 14명(7.2%)으로 청소년층이 전체의 38%를 차지, 주 피해대상자로 지목됐고 20대 여성이 32명(16.6%), 30대 여성 15명(7.8%), 40대 여성 12명(6.2%), 50대 여성 7명(3.6%)로 나타나 연령과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

또 7~12세 남성 피해자 3명(1.6%)이 확인 돼 남성이 크게 낮지만 잔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성폭력 가해자는 남성이 대부분으로 13~19세 24명(12.4%), 7~12세 6명(3.1%)으로 청소년층이 전체의 16%를 차지했고 40대 13명(6.7%), 30대와 50대각 10명(각 5.2%)이며 60대 이상도 6명(3.1%)을 차지 연령과 상관없이 나타나지만 청소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성남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성폭력 피해자 및 가해자 모두 청소년층이 높아 우려된다”며 “청소년 가해자 교정·교화 교육 법제화, 성폭력 법적 처벌 강화, 피해자 학습권 보장 등 정책적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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