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쫓는 굿 하다 무속인 숨지게한 동료 셋 구속

2010.12.12 20:29:16 7면

광주경찰서는 귀신을 쫓는 굿을 하다 50대 무속인을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K(55)씨 등 무속인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2시쯤 광주시의 한 신당에서 A(53·여)씨에게 “몸에 귀신이 들려 쫓아내야 한다”며 목탁채와 날이 없는 부엌칼 모양의 신장칼 2개로 굿을 하다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숨진 A씨를 분당의 한 병원에 내려놓고 도주했다 덜미를 잡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2시간 가까이 굿을 하던 중 A씨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K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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