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기념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 ‘앤디스러너’(수·4세·20조 배대선 조교사)가 우승했다.
지난 8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이 경주에서 ‘앤디스러너’는 늦은 출발로 초반 선두그룹에 뒤졌지만 3코너부터 선두권으로 치고나오는 추입력을 보이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기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기를 주도하던 최범현 기수의 ‘탐라선택’은 뒷심부족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태종 기수는 “새해 첫 대상경주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올해 첫 기승에 행운이 온 것을 보면 한해 일이 잘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배대선 조교사는 “베테랑 기수답게 박 기수가 너무 잘 타줬다”며 “마필관리에 소홀함이 없었던 마방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첫날 서울경마공원 입장인원은 2만2천여 명으로 대상경주 전국 매출액은 46억여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