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트윈 타워의 힘’

2011.01.16 21:08:04 14면

하은주·정선민 앞세워 우리銀 82-68 눌러 독주체제

여자프로농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산 신한은행이 꼴찌 춘천 우리은행을 대파하고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홈경기에서 3, 4쿼터에 해결사로 등장한 하은주(13점)와 정선민(12점·8리바운드), 트윈 타워의 활약에 힘입어 82-68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 19승3패로 2위 삼성생명(15승6패)과 승차를 3.5경기차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1위와 꼴찌의 대결이어서 신한은행의 싱거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전반 막판 우리은행의 불같은 추격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하은주와 정선민의 골밑 활약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1쿼터에 김단비(12점), 이연화(16점·5리바운드)의 3점슛과 강영숙(14점)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배혜윤(17점·7리바운드)과 린다 월링턴(11점·7리바운드)의 득점으로 맞선 우리은행에 27-20으로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이연화, 김연주(3점)의 3점포와 정선민의 미들슛으로 한때 37-28, 9점차로 앞섰지만 전반 종료 3분30여초를 남기고부터 갑작스런 슛 난조에 빠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 고아라(12점·5리바운드)의 3점슛과 양지희(8점), 윌링턴의 골밑슛 등을 허용하며 42-41, 1점차까지 쫒기더니 종료 1초를 남기고 고아라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42-44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3쿼터에 하은주와 정선민을 이용한 고공농구가 살아나면서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3쿼터 4분47초를 남기고 51-52으로 뒤진 상황에서 하은주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재역전에 성공한 뒤 전주원(4점)의 골밑슛과 정선민의 연속 미들슛에 이은 자유투까지 10점을 몰아넣으며 61-53으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 하은주와 정선민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해 종료 6분40초를 남기고 70-55, 15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강영숙의 골밑슛까지 가세하며 14점차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규희, 안효진, 최희진 등 신인 3인방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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