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기수, 작년 1인당 평균상금 9천900만원

2011.01.31 18:34:41 15면

경마 기수가 일반인들이 생각과는 달리 고수익 직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마사회에 따르면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인 기수의 수입은 상금과 경주마 훈련 시 조교수당이다.

상금은 2011년 기준 총액에 5.78%를 받아 7억 원이 걸린 대통령배(GI) 경주의 경우 우승 시 2,200만 원 받는 등 타 직업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게 마사회 설명이다.

지난해 기수들이 가져간 상금은 총 67억원이었고, 1인당 평균상금은 9천900만원이다. 이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 8천600만원보다 더 많은 것이다.

2010년도 최고 수입을 기록한 조경호 기수는 순위상금과 기승료를 포함, 3억6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기수는 또 다른 운동선수보다 성공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야구나 축구, 골프는 어릴 때부터 운동해도 프로 선수가 되기 힘든 반면 기수는 경마교육원에 입소, 4년간의 교육과정과 수습기간을 거쳐 데뷔한다. 특히 성적부진으로 퇴출 위험은 없고 하위 기수들도 조교만 해도 월 300만원 가까운 수입이 보장된다고 마사회는 밝혔다.

선수생명이 긴 것도 장점이다.

서울경마공원에는 최고령 기수 김귀배(49)를 비롯해 40대 기수가 5명에 달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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