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에 4승만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경기종료 34초를 남기고 터진 전주원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72-69로 승리했다.
8연승을 이어간 신한은행은 24승3패로 남은 8경기에서 반타작만 하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1쿼터를 8-19로 크게 뒤진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삼성생명에 끌려 다니며 힘든 경기를 했지만 3쿼터부터 전주원과 하은주를 투입, 추격을 시작했고 4쿼터 중반 강영숙의 자유투 2개와 최윤아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54-54 동점을 만든 뒤 하은주의 연속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5점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박언주의 연속 4득점과 이종애의 자유투 2개로 경기 종료 1분25초를 남기고 63-63 동점을 만었지만 종료 34초를 남기고 전주원에게 결승 3점포를 얻어맞아 잡을 수 있던 대어를 놓쳤다.
6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생명은 전반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며 선두 추격에 의지를 다졌으나 이미선, 킴벌리 로벌슨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