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억대 수입가로 화제를 모았던 ‘볼포니’ 자마 중 ‘스페셜볼포니’(4세·암·사진)가 명가재건 선봉장으로 나섰다.
씨수말 ‘볼포니’는 지난 2005년 말 당시 40여억원이란 역대 최고가에 수입, 한국 경마계에 큰 기대를 심어줬다.
도입 이듬해인 2006년부터 생산 활동에 들어간 ‘볼포니’는 지금까지 200마리가 넘는 자마를 생산했으나 그 자마들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이런 ‘볼포니’에게 ‘스페셜볼포니’가 최근 열린 1군 데뷔전에서 멋진 우승을 장식, 자존심을 세워줬다.
이 경주는 국내산 1군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그 의미를 더욱 높였다.
경마전문가들은 “암말임에도 종반 스퍼트가 좋은 마필”이라며 “이제 막 4세에 접어든 나이를 감안하면 금년도 국내산 1군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평했다.
우승을 합작한 박상우 기수와는 그간 우승 4회 준우승 4회승을 일궈 올해 이들 간 찰떡궁합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