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산업 ‘新 소득’ 자리잡는다

2011.02.22 19:33:46 15면

육성법 임시통과… 7천여개 일자리 창출 기대

말 산업 육성법이 최근 임시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향후 국내 말 산업이 FTA 시대 농촌의 새로운 신 소득사업으로 자리 잡고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여가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말 산업이란 다른 가축과는 달리 레저, 관광, 스포츠 등과 연계해 다양한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생산, 육성, 유통, 소비단계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말 산업의 경우 미국, 독일, 영국 등 선진국이 고용과 경제효과가 큰 반면 국내는 말 사육농가가 전체 축산농가의 2%에 불과하다. 또 승마장과 승마인구도 각각 290여개, 2만5천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축종과는 달리 생축(生畜)을 활용한다는 특성이 걸림돌로 작용, 축산법 등 기존 법률로선 체계적, 제도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이런 문제점들이 말 산업 육성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내 말 산업이 탄력을 받아 마사회 등 관련 기관들은 2015년엔 말 두수가 현재 2만8천두에서 5만두로 크게 늘어나고, 말산업의 국민경제 기여효과도 5조2천300억원에서 7조3천7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말 산업 관련분야에 7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 산업 육성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마사회는 말 산업 육성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을 신속히 마무리 짓는 한편 연구소 설립,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구축, 전문자격제도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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