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말 산업 새시대 열린다

2011.03.07 19:07:20 14면

관련법 국회 통과… 농어촌 승마시설 활성화

말 산업 육성법의 국회 통과로 국내 말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특히 말 산업을 통한 농어촌 경제의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이 주목돼 FTA로 위기에 처한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법 통과 이전엔 축산농가에서 말을 사육해도 법적 제약으로 인해 승마장 영업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농어촌형 승마시설 운영 근거가 마련돼 기존 시설을 활용한 승마체험이나, 승마 트레킹, 승용마 대여 등이 가능해졌다.

농어촌형 승마시설은 축사와 마장을 합한 면적이 500㎡이 넘고, 말은 2두 이상만 있으면 가능해 큰 자본 없이도 시장진입을 할 수 있고 국가에서 시설 개보수, 교육, 보험료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말은 여타 가축과 달리 분뇨 처리가 용이하다는 점도 승마시설 활성화의 전망을 밝게 한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과 달리 지구 온실화의 가장 큰 주범인 메탄가스의 배출량이 극히 적다는 것도 농어촌의 환경을 살리는 또 하나의 장점이다.

이제 농어촌형 승마시설이 널리 보급되면 번잡한 도시 근교가 아닌 농천에서도 승마를 즐기는 날이 머잖아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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