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미국 원정 계획…한국 경주마 빅리그 도전 계속

2011.03.09 18:38:03 15면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9일 2011년도 한국 경주마 미국 원정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경주마는 2008년 ‘픽미업’을 시작으로 2009년 ‘백파’, 2010년 ‘위너포스’, ‘파워풀코리아’ 등 3년 연속 미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최고 성적이 8두 출전 경주에서 6위를 한 것이 고작이었다. 이는 기성 경주마의 경우 낮은 조교수준 등으로 스피드 위주로 전개되는 미국경주에 적응하지 못했고 미출주 2세마(지난해)의 경우 경주마 자원의 낮은 질적 수준과 원정 후보자 선정 자원 부족 등을 그 원인이었다.

그러나 올해 원정은 예전보다 다른 것으로 평가됐다. 원정 후보 2세마 자원이 전년 50두에 비해 45두가 늘어난 95두로 특히 메니피, 포리스트캠프, 비카, 디디미 등 우수 씨수말의 자마가 다수 포함된 것도 희망적이다. 원정마 선발방식도 DNA 검사 등 과학적인 분석방법을 도입과 내·외부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 해외원정 성공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원정일정은 3월 중 DNA 검사로 최종 후보마 3두를 선발하고, 4월초에 미국으로 수송, 현지 트레이닝센터에서 4개월간의 트레이닝을 거친 후 8월부터 경주에 출전한다.

출전은 3마리 경주마가 총 6회 경주에 낙 우승상금 1만불 이상 경주의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사회는 민간 자율 해외원정의 활성화를 위해 원정마에 대한 입사연령 제한 완화, 남미를 제외한 PARTⅠ 국가에서 시행되는 경주에서 우승할 경우 5천만원에서 최대 10억원의 포상금을 지원키로 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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