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챔프전 1승 남았다’

2011.03.21 21:36:33 14면

PO 3차전 신정자 한채진 앞세워 삼성생명에 일격 77-70 제압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KDB생명은 21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삼성생명 플레이오프 3차전(5전3선승제)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16점·12리바운드)와 한채진(16점), 이경은(16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77-70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2승(1패)으로 앞서가며 남은 4,5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지난 2004년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3차전을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KDB생명은 이경은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후 1쿼터 시작 3분여 동안 삼성생명을 무득점으로 묶고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KDB생명은 지난 2차전과 달리 홍현희가 4개, 한채진이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4점차 리드를 이어가며 1쿼터를 19-15로 앞선 채 마감했다.

KDB생명은 2쿼터에 강력한 수비로 삼성생명을 따돌렸다. KDB생명은 적극적인 협력수비를 펼치며 삼성생명에 연이어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했고, 신정자가 꾸준히 골밑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KDB생명의 공격을 이끈 신정자는 전반에만 12득점을 올렸다.

3쿼터 후반 들어 홍보람에게 3점슛 3개를 내주고, 이미선에게 내리 10점을 허용한 KDB생명은 47-46 1점차 까지 쫓겨 갔지만, 4쿼터에서 초반 이후 외곽슛과 속공이 살아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경은과 김보미의 속공으로 연속 득점으로 올린 KDB생명은 경기 종료 5분 12초를 남기고, 조은주까지 3점슛을 성공시켜 62-51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다.

이어 KDB생명은 4쿼터에 수비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던 원진아가 파울 5개로 퇴장 당했지만, 이경은이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삼성생명의 이미선은 20득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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