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승마’ 확 늘린다

2011.03.22 22:02:29 14면

농식품부 지원 유소년 승마단 전년비 5배 증가
한국마사회 ‘KRA 유소년 승마클럽’ 자체 운영
용인 능원초교 등 전국 10개 지자체 창단 신청

어린이의 승마 보급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유소년 승마단 규모는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났고, 한국마사회도 자체적으로 ‘KRA 유소년 승마클럽’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전국민 말타기 운동’의 어린이 대상 승마강습 프로그램 인원도 종전 1천500명에서 2천500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유소년 승마단의 경우 국내 최초의 전남 신안 임자초등학교 승마단이 뛰어난 성과를 보이자, 올해 용인시 능원초교를 비롯, 전국 10개 지자체가 창단신청을 냈다.

과천시 소재 초등학생 20명으로 운영됐던 ‘KRA 유소년 승마클럽’은 안양, 서울시로 영역을 넓혀 방과 후 4개월간 주 5일의 승마강습을 실시한다.

‘전국민 말타기 운동’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승마교실’, ‘초등학생 승마교실’, ‘경마공원 소재 지역 초등학생 승마교실’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재활승마는 마사회가 주관하는 게임중독 어린이 재활승마가 20명에서 60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유소년 승마가 활성화된 주요 요인은 초등학생에게 승마가 여타 스포츠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 때문이다.

2010년 용인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승마교육(12주) 초등학생의 키가 평균 1.6㎝ 자랐고 체지방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엘리트 승마는 현재 아시아 최강이나 젊은 선수층이 엷어지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유소년 승마 활성화로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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