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 4경기만에 첫승 감격

2011.04.03 21:40:16 14면

부산아이파크戰 후반 조동건·홍철 연속골 2-0 완승
인천Utd, 경남FC 1-2 패… 수원삼성 홈경기 3연승

 

프로축구 성남일화가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은 3일 오후 5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조동건의 선제골과 홍철의 결승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성남은 정성룡, 몰리나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데 이어 외국인 선수 수급까지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부산의 수비벽에 번번히 막히며 전반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 들어 균형을 깨뜨렸다.

조동건이 후반 8분 오른쪽 츨면에서 김태윤이 내준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이어 불과 2분여만에 홍철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절묘한 드리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반대쪽 골문을 향하는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성남은 한지호, 윤동민, 최진호를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선 부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경남 FC에게 1-2로 패배했다.

인천은 경남의 윤일록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유병수가 동점골을 만들어냈지만, 루시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승리를 내줬다.

앞서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블루윙즈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오장은과 마토의 골로 홈경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3승(1패)째가 된 수원은 지난 포항전의 패배를 잊고 홈경기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울산을 거세게 밀어붙인 수원은 이번 시즌 울산에서 수원으로 이적해 온 오장은의 첫 골로 포문을 열었다.

오장은은 후반 9분 외국 공격수 마르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헤딩으로 떨궈줬고 뒤에서 달려오던 오장은이 가볍게 왼발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이후 울산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오히려 후반 22분 울산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하던 양팀의 승부는 페널티킥으로 갈라졌다.

수원은 후반 42분 이현진이 울산의 패널티 에어리어 진영 안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마토가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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