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지난 2008년 제주목장 내 설립한 교육기관인 아카데미는 기술전파, 산학협동, 기술인력 양성 등 10여개의 과정을 매년 선발하고 있다.
이중 핵심은 기술인력 분야로 취업률이 100%에 달해 정원은 10명이나 지망자가 20여명에 달해 2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개인사정으로 중도에 그만 둔 교육생을 제외한 1기생 8명이 한국마사회, 민간 목장, 승마장 등에 모두 취업했고 오는 5월 수료 예정인 2기생 7명도 대형 승마장과 민간 목장 등에서 채용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우수한 경주마를 양성하는 교육생은 1년간 1천600시간의 강도 높은 합숙과 현장 실무, 실습 활동, 해외 연수 등 강도 높은 교육을 받는 대신 지원은 최상급 수준이다.
1인1실의 쾌적한 숙소와 식사, 생활용품, 피복은 무료이고 매월 50만원의 장학금도 받는다.
마사회 관계자는 “말 산업 육성법 통과로 전문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의 공급은 부족해 수료 후 취업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기술인력 양성 과정 3기 교육생을 오는 4월말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KRA 홈페이지(www.kra.co.kr)나 제주목장(064-780-01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