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이 오는 9~17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봄꽃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말 잔등에 실려 온 마이춘풍(馬而春風)’이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준비했다.
눈길을 끄는 행사는 가족공원 내 임시로 설치한 레스토랑에서 특급호텔 수석주방장이 마련한 4월의 만찬. 나들이객 60명에 한해 ‘해물 신선로’, ‘삼색 칠철판’, ‘불고기 버섯말이 구이’, ‘자연송이 소고기 볶음’ 등 궁중요리를 유명호텔 쉐프가 현장 조리해 무료 제공한다.
특설무대에선 비보이 공연과 전자 현악단, 댄스그룹, 직장인 밴드, 거리의 악사 등이 벚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장소에서 열린다.
홍대와 신촌 등 대학가에서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른 ‘프리마켓’도 개최, 젊은 아마추어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색 말 동물원 포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 종과 점박이 말 아팔루사, 몸무게 1톤인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만난다.
봄꽃축제에 온 나들이객은 어린이 승마체험, 인라인 스케이트, 어린이 자전거 대여, 꽃마차 이용 등이 모두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