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하루 30분 운동’ 꼭 하세요

2011.04.11 21:43:20 14면

아침 운동 체지방 줄여 저녁 걷기·가벼운 조깅
온수 20~30분 목욕 굿

▲아침엔 식사 전 가벼운 달리기 운동이 효과적

어느덧 날씨가 풀리고 완연한 봄이 오면서 ‘스포츠 7330(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운동)’ 실천을 다짐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그렇다면 운동은 아침과 저녁 중 어느 때에 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운동 효율면에서는 저녁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생활유형이 아침형인데 굳이 저녁에 하려 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우선 자신의 생활환경에 운동시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따뜻한 날씨로 인해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도 많은데, 이같은 행위는 부상에 노출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효과적인 봄철 운동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신선한 공기를 접하는 아침운동은 가벼운 움직임 만으로도 산소공급 시스템을 원활하게 해준다. 너무 이른 새벽시간 보다는 식사 전 오전 6~8시 사이가 적당하고, 최소한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자고 난 후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피하와 간에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운동종목으로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달리기나 아령 들기 등이 적합하다. 아침에 하는 달리기는 뇌에 평소보다 많은 산소를 공급해 줘 하루 동안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저녁운동은 노화방지에 도움

저녁에는 인체의 각 기관이 충분히 활동한 상태이므로 운동 효율이 높다. 비교적 느긋하게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걷기나 가벼운 조깅,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 등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1분에 100m를 걷는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힘들게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면 허리를 받치는 근육들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운동부상과 후유증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운동방법

갑작스런 운동은 항상 부상이 따르기 마련이다.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맞는 운동과 강도, 운동량, 환경을 자신에 맞게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절기 감기로 열이 나거나 두통, 설사, 피로, 극도의 긴장상태가 계속되면 운동을 중지하거나 강도를 크게 낮춰야 한다. 또한 운동중에 복통, 가슴의 흉통, 다리통증 등이 나타날 경우 즉각 운동을 중지하고, 20분 이상 휴식을 취한 뒤 이전보다 가벼운 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운동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 등의 정리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정리운동은 운동으로 변화된 여러가지 생리적 반응을 안정·회복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근육과 골격의 피로회복을 위해 40도 이하의 적당한 온수에서 20~30분 정도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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