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준비물 없는 학교 중학교 까지 확대키로

2011.04.18 19:27:49 21면

공교육 강화 학부모 경제 부담 덜기

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준비물 없는 학교를 중학교까지 확대한다.

또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중·고등학교 방과 후 교실도 지원하는 등 공교육 강화에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에 도화지, 색종이, 풀 등 소모성 학용품과 과학, 실과시간에 필요한 실험, 실습용 물품 등 수업준비물을 구매,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 사업에 1인당 연 1만원씩 3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가정 형편상 준비물을 가져오지 못해 수업 참여도가 떨어졌던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들의 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은 청계초의 경우 오후 9시까지 과천·관문초는 오후 6시까지 실시하고 나머지 2개교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종전 방과 후 교실에 지원을 않았던 중·고등학교도 올해부터 6억4천만원을 들여 유명강사 강사료를 지원을 하는 한편 자체 교사나 외부강사들로부터 국어, 영어, 수학, 논술 등의 수업을 듣는 신개념 시책을 도입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오는 9월까지 수능을 대비한 사회탐구, 과학탐구 집중심화 과정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밖에 2개 초교에 학부모 중 지원자들이 수업지원과 행사준비를 담당하는 보조교사제를 운영, 교사들이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수업만을 전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사업엔 인건비 등 1억8천만원이 소요된다.

교육지원과 신양선 과장은 “지금도 관내 각급 학교지원은 전국 최상이지만 앞으로도 각종 지원책을 끊임없이 발굴해 과천 공교육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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